미국 렌트카 이용하기

오랜기간 미국에서 렌트카를 이용하며 수집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미국 렌트카 비용은 priceline.com 같은 곳에서 검색하면 정말 쌉니다. 하지만 보험 불포함 가격이라는게 함정. 보험을 넣으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사태가 발생하죠. 그래서 보험을 얼마나 집어넣을지가 중요합니다.

hertz 에서 제공하는 패키지 메뉴를 참고해보죠.

1. LI(Liability Insurance) : 대인/대물 책임보험 입니다. 위 표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우선 모든 렌트카는 기본 책임보험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입해놓고 시작합니다. 그래서 위 옵션에 나와있지도 않은거죠.
2. LDW(Loss Damage Waiver) : 다른 회사는 CDW(Collision Damage Waiver)라고도 하는데요, 자차보험 입니다. 몇 십년 무사고 운전자라도 낯선 지역에서 익숙하지 않은 차를 몰기는 부담스러우니 가입이 필요합니다.
3. LIS(Liability Insurance Supplement) : 추가 대인/대물 보험 입니다. 1에서 책임보험에 디폴트로 가입되어 있지만 한도가 크지 않아요. 그래서 추가비용을 내고 가입하는 것입니다. 여행자라면 가입하는게 좋지만 비싸구요, 미국 자동차 보험이 있는 상태라면, 기존 보험이 커버해주니까 따로 가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캘리포니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LIS도 의무 가입으로 되어있습니다.
4. PAI/PEC(Personal Accident Insurance/Personal Effects Coverage) : PAI는 운전자 및 동승자에 대한 상해보험이고, PEC는 도난보험 입니다. 여행자보험이나 의료보험이 따로 있으면 필요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여행자라면 위 메뉴에서 두 번째 있는 자차+책임보험 패키지를, 미국 거주자라면 첫 번째의 기본할인요금을 선택하는게 효과적입니다.

렌트카를 예약할 때는 priceline, economyrental 등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무보험 상태로 검색되서 싸보이긴 하는데 별도의 프로모션이 없습니다. 그래서 hertz, avis 등 네임밸류 있는 렌트카 사이트에 회원가입하고 이용하면 5일 빌리면 1일 무료, 10% 할인 등 프로모션 적용이 가능하고, 보험도 깔끔하게 커버되어 좋습니다.